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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번을 몰라서 컴터 못썼다는 2MB

시사 2008/03/17 23:12
2MB의 쌩쇼가 드러났다.

노무현 전대통령측이 인수인계에 비협조적으로 나와 업무에 어려움이 많다고 이야기하며,

이 대통령은 또 "(취임식 날인) 지난달 25일 저녁 청와대에 들어갔는데 컴퓨터가 작동하지 않았다. 다시 작동하는 데에도 열흘이 걸렸고, 열흘이 지나도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았다"며 청와대 업무 인수.인계에 대한 아쉬움도 표시했다.

라고 이야기한 것에 대해, 혹 2MB가 컴맹이 아닌가 생각했다.
그런데...

MB가 청와대 컴퓨터 못쓴 이유는? "비번을 몰라서…"

라고 한다.
말인즉슨, 사용법과 패스워드를 몰라서 빚어진 일이라는 것.

2MB의 측근들 말로는 2MB는 평소 노트북을 사용하는 등 컴퓨터를 다룰 줄 안다고 한다.
하지만, 컴퓨터에 암호 설정해두는건 해본 적이 없는 모냥.
화면보호기가 실행된 후 락이 걸린걸 가지고 어쩔 줄을 몰라하며 성질을 냈을 2MB를 생각하니 안쓰러움이 쓰나미처럼 밀려온다. 오호 통재라...  

사용자 삽입 이미지

혹시 저 노트북, 바탕화면만 보이고 있는건 아닐까? 아니, 혹 깡통 노트북?


노무현 전대통령측에서는  

그러나 이전 청와대측은 "두 달에 걸쳐 인수인계를 했다"며 "문제만 생기면 참여정부 탓이냐"고 어이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유민영 전 춘추관장은 17일 "지금도 청와대에 '이지원' 담당자 일부가 남아있어, 아무나 잡고 물어봐도 알 수 있는 사안"이라며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또 "대통령의 컴퓨터가 안 되는 상황을 열흘씩 방치했다면, 현 청와대 내부의 문제"라며 "중징계감"이라고 지적했다.

라고 했다 한다.

그리고,

'e지원 팀' 관계자는 이번 문제에 대해 "(우리 부서에서) 따로 할 말이 없다"며 "대변인실에서 일괄적으로 대응하기로 했다"고 말을 아꼈다. 다만 'e지원 팀'은 출범 초기에 곧바로 사용법과 패스워드를 부속실에 전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라는 소리도 있고 하니, 이거 정말 중징계감이라 하지 않을 수 없는 일.
도대체 인수위는 2달 동안 무슨 일을 한 것인지 도통 알 수가 없다. 설익은 정책만 남발하고 하다 말고 하다 말고 하면서 국민들을 우롱하더니, 정작 지들이 해야 할 본업엔 무관심했나보다.

한편

통합민주당 우상호 대변인도 전날 논평을 통해 "컴퓨터가 열흘간 작동을 안했다면 국가 위기 관리를 어떻게 하겠다는 것이냐"며 "대통령이 혹시 '컴맹' 아니냐"고 꼬집은 바 있다.

라고 했다 하니,
역시, 2MB를 컴맹이라 생각한 사람이 나 혼자만은 아니었나보다.

위 기사에 붙은 재밌는 댓글 하나.

영문윈도라면 로그인을 할 줄 알았을텐데...

그런데, 정말 2MB가 컴맹이라서 그랬을까?

혹시, 2MB가 그동안 그래왔던 것처럼 총선 전략의 일환으로 노무현 까대기를 하기 위해 일부러 그런거라면? 알면서도 모르는 척, 일단 노무현 전대통령측이 정권인수인계 작업을 일부러 개판으로 했고 훼방을 놓기만 했다는 식의 이미지를 국민들에게 심어주기 위해 부러 행한 쌩쇼라면?

아마 2MB가 전 정권이 정권인수인계작업에 불성실했다는 기사는 조중동을 위시로 해 널리 퍼졌어도 저 기사는 그리 널리 퍼지지 않았을 터. 그건 능히 짐작할 수 있는 일이다. 그리고 그것이 2MB가 의도한 것일지도.

뭐, 그럴 수도 있다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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